<국제신문>

고졸 자동차정비강사, 스타훈련교사 됐다

고졸 출신의 (재)서부산직업전문학교 학과장 박진우(43·사진) 교사가

명문대 석·박사를 제치고 국가가 인정하는 스타훈련교사로 탄생했다.

(재)서부산직업전문학교에서 차량정비분야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박 교사는

학력과 학벌의 벽을 허물고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스타훈련교사에 선정됐다.

대학과 기업체, 공공직업 훈련기관, 직업전문학교, 평생교육원, 학원 등 특급 노하우를 지닌

전국 대학교수 및 직업훈련교사 192명 중 17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최고의 직업훈련교사로 공인받은 것이다.

고교 졸업 후 자동차정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박 교사는 현장 경력을 거쳐

1995년부터 18 년 동안 직업전문학교에 근무하면서 총 1500여 명의 실업자 및 재직근로자를

교육시켜 정규직 평균 취업률 85%를 달성했다.

박 교사는 자기개발을 통해 야간대학에 진학해 관련 공학사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교육을 통해 자동차정비기능장을 비롯 건설기계정비, 중장비운전, 실기교사 등

총 10개의 국가자격증 및 면허를 획득했다.

또 '건설기계정비실기시험의 모든 것'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완전정복' 등 저서를 내고

저자 특강을 열어 직업훈련의 내실에 크게 기여했다.

박 교사는 "학벌의 벽을 넘은 저의 작은 결실이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