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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동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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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4 2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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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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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여러 고문님들을 비롯한 선후배동문여러분!
그리고 지난 1년동안 동창회를 맡아 수고하여 주신 노종헌회장님, 안홍기수석부회장님이하 각기별 회장님, 총무님. 그리고 2만 8천여 전동문여러분!
개교 61주년에 빛나는 우리 부경고 동문중에는 동창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존경받는 선후배님들도 많고, 능력이나 열정면에서도 저보다는 휠씬 나은 분들도 많은데 그동안 총동창회에 대한 기여도 미미한 저가 자랑스러운 총동창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송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의 개인적 입장에서는 아직은 이러한 중책을 맞기에 부족한이 많아 당연히 사양하여야 합니다만, 모교가 변혁의 진통을 겪는 중차대한 시기에 총동창회장자리를 오래 비워줄 수 없다는 존경하는 고문님들의 가르침과 전임 회장단 및 저희 18회 동기분들의 추천에 의하여 이 자리를 맡기로 하였습니다.
자랑스런 이 자리를 맡으면서, 저는 우선 동문전체의 단합과 모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열과 성을 다 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면서
동문여러분께도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동문회나 모교의 발전은 어느 특정인 혼자의 노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여건을 감안하여 동문 여러분께서도 동창회 발전과 모교동향 및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아끼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선후배동문님들이 잘 알고 계신바와 같이 저희 모교는 큰 전환기에 있습니다.
지난 1년을 포함하여 향후 3년간은 모교역사에 있어서 어느해 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해에는 2만 8천여 전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침몰해 가는 실업고교에서 인문고로의 탈바꿈을 이룩한 바 있으며 이때 모든 동문께서 갈수록 퇴락하고 있는 실업계 모교가 명문인문고로 성공적으로 발돋움 하기 위하여는 우수신인생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신입생에 대하여는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대외적으로 약속하고 특별장학생을 모집하여 현재 운영중에 있습니다.
2005년 한 해는 총동창회에서 중심이 되어 1년간은 특별장학제도를 큰 무리없이 실행하여 왔으나 향후 3년동안도 특별장학금 지급이란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특별장학기금 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이 막중한 직책을 수행할 동문을 수소문해본 결과 21회 노태주동문께서 남다른 모교애와 열성으로 특별장학기금 모금에 열성을 보이기에 노동문에게 특별장학기금 운영위원장직을 제의해 정기총회에서 수락을 받았습니다.
지금 동창회가 직면한 과제중 무엇보다도 어려운 과제인 특별장학기금 운영위원장을 흔쾌히 수락한 21회 노태주 동문에게 큰 격려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은 향후 동창회의 운영방향에 관하여 간략히 언급하겠습니다.
우리동문의 당면과제는 무엇보다도 특별장학기금의 원활한 확보입니다.
따라서 총동창회의 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꼭 필요한 범위내에서 긴축적으로 운영하고자 하오며 이에 따른 예산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동창회의 필요재원은 약 2억 3천만원 상당입니다. 이를 조달하기 위하여는 직장, 지역별 동문회는 물론 저보다 선배기수에서 15명의 운영위원과 후배기수에서 기수별로 4~5명의 부회장을 맡아 주셔야함 최소한의 활동기반이 마련되오니 동문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소 여력이 있는 동문께서는 특별장학기금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동참하여 향후 2년후에는 동문들의 힘으로 지원한 우수학생들이 명문대학 진학이란 새로운 역사를 되살리는데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함께 나눌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계절은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데 우리의 경제적 상황의 어려움은 해소되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2만8천여 전 동문님들께서 한 분 한 분 지금 동창회의 당면한 일이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함께 참여하여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하시는 사업의 번창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동문간의 단합과 모교의 발전에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인사의 말씀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2. 23
부경고 30대 총동창회장 김 규 현(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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